다저스, ‘7조4300억’ 돈 방석 보인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1.23 06: 09

역시 믿는 구석이 있었다. 공격적인 오프시즌 행보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LA 다저스의 새 중계권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규모는 예상대로 엄청나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다저스와 타임워너 케이블과의 중계권료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당초 FOX와의 계약이 유력했지만 최근 들어 타임워너가 거액을 베팅하면서 다저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직 사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합의가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금액은 당초 예상됐던 25년간 6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타임워너가 선발주자로 앞서 있었던 FOX보다 좀 더 많은 금액을 써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25년간 70억 달러(7조4300억 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매체도 있다. 이 경우 다저스의 연간 TV중계권료는 2억8000만 달러(2972억 원)까지 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중계권 협상임은 물론이다.

이미 중계권료 수입의 폭등을 예상한 다저스는 공격적인 투자로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FA시장 투수 최대어였던 잭 그레인키를 6년 1억4700만 달러(1560억 원)에 영입했고 류현진에게도 포스팅비를 포함해 6년 6170만 달러(654억 원)를 투자했다. 성적 향상을 위해서라면 지출을 아끼지 않고 있는 다저스다.
이로써 다저스의 2013년 개막전 팀 연봉은 전년대비 123.8%가 뛴 2억1300만 달러(2260억 원)로 추산되고 있다. 오랜 기간 이 부문 선두를 달렸던 뉴욕 양키스(2억1000만 달러 추산)를 2위라는 낯선 자리로 밀어냈다. 한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등 몇몇 핵심 선수들이 새로운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 수치는 장기적으로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대규모 중계권료 계약을 맺은 다저스는 당분간 브레이크를 밟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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