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MLB) 데뷔가 얼마 남지 않은 듯한 분위기다. 이학주(23, 탬파베이 레이스)의 잠재력을 칭찬하는 보고서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통계 전문 사이트는 이학주가 2014년부터는 주전 유격수 경쟁에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미국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22일(현지시간) 탬파베이 최고의 유망주 15명을 발표했다. 이 사이트는 탬파베이의 팜이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최고 수준이며 양질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학주를 팀 내 유망주 순위 3위에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이학주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단정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학주의 장점을 “빠른 발을 이용한 민첩성, 팔 스피드, 그리고 배트 스피드”라고 손꼽으면서 “삼진이 많은 것은 다소 수동적인 타격 자세 때문이지만 충분히 30~40개의 도루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췄고 밀어치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약점으로 평가되는 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팬그래프닷컴은 “이학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좀 더 신체적으로 강해지는 것”이라면서도 “2011년에 비하면 더 강해진 모습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관계자의 평가를 빌려 이학주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성숙한 선수이며 매우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빅 리그 승격 시점은 그리 멀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해 더블A에서 뛴 이학주가 2013년부터 트리플A에서 뛸 것이 유력하다면서 “2014년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가 될 준비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확실한 유격수가 없어 고민에 빠져 있는 탬파베이의 사정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학주에 대한 호평은 팬그래프닷컴 뿐만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조나단 마요 기자는 자신의 유망주 랭킹을 공개하면서 이학주를 전체 32위, 유격수 부문 6위, 탬파베이 팀 내 3위로 뽑았다. 베이스볼아메리카 또한 지난해 11월 발표한 탬파베이 유망주 랭킹에서 이학주를 3위에 올려놨고 2016년 팀의 예상 베스트 라인업에서 이학주를 주전 유격수로 분류했다. 돌려 말하면 이학주에게 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도 풀이할 수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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