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빌라, 루빈 카잔에서 접근...관건은 佛 축협의 징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23 08: 09

러시아리그의 루빈 카잔도 얀 음빌라(23, 스타드 렌) 영입 전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풀햄의 타깃인 음빌라를 영입하기 위해 루빈 카잔도 뛰어 들었다. 이미 렌의 허락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빈 카잔은 960만 파운드(약 161억 원)의 이적료 제안에 렌의 허락을 받았다. 또한 루빈 카잔은 음빌라에 4년 계약에 세금을 제외한 375만 파운드(약 63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반면 QPR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클럽은 660만 파운드(약 111억 원), 풀햄은 580만 파운드(약 98억 원)의 이적료를 렌에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상황이 복잡하다. 음빌라와 프랑스축구협회(FFF)의 관계 때문이다. 음빌라는 지난해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서 무단외출을 해 나이트클럽에 출입한 것이 적발되어 2014년 6월까지 FFF 산하의 모든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BBC'에 따르면 음빌라가 FFF에 징계를 감해달라고 설득할 수 있다면, 음빌라는 잉글랜드행을 선택하거나 2015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렌에 잔류할 것이다. 하지만 FFF가 음빌라에 대한 징계를 완하하지 않을 경우, 음빌라는 수입이 좋은 러시아행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QPR은 며칠 전까지 음빌라의 영입을 확신했다. 파격적인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QPR은 음빌라에게 620만 파운드(약 104억 원)의 연봉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할 경우 40만 파운드(약 6억 7000만 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음빌라는 프리미어리그 최하위팀으로 이적한다는 사실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는 루빈 카잔까지 합세함에 따라 음빌라의 선택은 더욱 흔들리게 됐다.
사실 음빌라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클럽으로의 이적에 가장 관심이 있다. 그 클럽은 음빌라를 영입하게 될 경우 330만 파운드(약 56억 원)를 이적료로 바로 지급하고, 시즌 종료 후 나머지 이적료를 보낸다고 했다. 음빌라에게는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하지만 50%에 달하는 영국의 세금이 걸림돌이다. 풀햄은 아직 음빌라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지는 않았다.
한편 음빌라는 1년 전만 해도 이적료로 1700만 파운드(약 286억 원) 이상이 책정되어 있었다. 실제로 렌은 지난해 잉글랜드 한 클럽으로부터 2800만 파운드(약 471억 원)의 제안을 받았지만 음빌라의 이적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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