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도둑' 리스트가 있다면 랭킹이 바뀌게 생겼다. 훔친 아이패드로 자기 사진을 찍다 덜미를 잡힌 웃지못할 사건이 벌어졌다.
23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영국 온라인 매체 메일온라인(Mail Online)은 “훔친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이 주인 아이폰으로 스트리밍된 남자를 현상수배 한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도둑으로 의심되는 남자는 아이패드로 자신의 얼굴을 찍었는데 이 사진이 iOS의 사진 스트림 기능으로 인해 주인의 아이폰으로 사진이 공유돼 발목이 잡혔다.
이번 절도는 지난해 12월 12일(현지시간)에서 13일 사이의 밤,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셔(Leicestershire)의 뉴턴 버고랜드(Newton Burgoland)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다. 도둑은 집 뒷문의 창을 깨고 들어와 애플 모니터 2개, 블랙베리폰, 현금과 카드가 들어있는 지갑, 아이패드, 아이팻 터치를 훔쳐갔다.
지역 경찰은 “도둑의 도움으로 기대하지도 못한 사건의 증거를 잡았다”며 “절도범이 꽤나 흐리멍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니아 차제카(Ania Chajecka) 형사는 “피해자의 아이폰으로 스트림된 사진의 주인공을 추적하고 있으며 범인의 자수와 이 남자를 알아본 시민의 연락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남자의 사진을 출력해 수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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