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의 맹폭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LA 클리퍼스를 꺾고 리그 정상 자리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109-97로 승리, 리그 전체 최고 승률(.786)을 찍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듀란트가 2쿼터까지 다소 부진했지만 3쿼터부터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듀란트는 3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은 2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33승(9패)을 올렸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리그 최다승과 함께 유일하게 한 자릿수 패배를 당한 팀이 됐다. 반면 클리퍼스는 11패(32승)째를 당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31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자말 크로포드가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주전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의 무릎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악재로 작용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클리퍼스가 가져갔다.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고 그리핀과 조던이 인사이드서 우위를 점했다. 버틀러도 매치업 상대인 듀란트를 잘 막아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연속 득점으로 클리퍼스를 추격했고 1쿼터 후반 벤치대결에서 마틴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22-22,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에도 듀란트의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지만 마틴과 웨스트브룩이 득점을 이끌어 앞서갔다. 이바카와 콜리슨은 1쿼터 인사이드 열세를 어느 정도 만회,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드가 이어졌다. 클리퍼스에선 그리핀이 전반까지 16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역전으로 이어지진 않은 채 49-45, 오클라호마시티가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부터 3점슛이 폭발하며 클리퍼스를 따돌렸다. 웨스트브룩의 오픈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듀란트와 세폴로사도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듀란트는 3점슛을 시작으로 마음대로 코트를 휘저으며 16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여전히 그리핀이 홀로 분전했고 크로포드가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수비가 흔들리며 오클라호마시티에 연이어 오픈 3점슛 찬스를 허용했다. 82-68, 오클라호마시티가 멀리 달아나며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힐과 크로포드의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터뜨리며 클리퍼스에 찬물을 끼얹었다. 듀란트는 4쿼터 중반 돌파 후 원핸드 덩크로 클리퍼스의 사기를 완전히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막바지 이바카가 연속으로 스크린 파을을 범했으나 클리퍼스도 턴오버로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drjose7@osen.co.kr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