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로봇?" 이준, 바쁠 수 밖에 없는 속사정 있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1.23 16: 26

그룹 엠블랙 이준이 빠듯한 스케줄로 인한 고충을 담은 글을 공식 팬카페에 게재한 가운데 그가 그동안 영화, 예능, 드라마 등 많은 일정을 소화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엠블랙의 소속사 측은 23일 OSEN에 "얼마 전 영화 '배우는 배우다' 촬영이 끝난 상황이다. 1월 말부터 2월 초 정도부터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촬영이 시작된다. 동시에 음반 준비도 꾸준히 병행해오고 있었으며 MBC '우리결혼했어요'에도 출연하고 있다"며 "고정 스케줄 외에 중간중간 예능 프로그램 일정도 소화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 설명에 따르면 '배우는 배우다'의 경우 일정이 빡빡하지는 않았으나 항상 대기 모드로 일정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대본의 영향을 최소화 한 상황에서 리얼리티를 살려 진행되는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도 휴식 시간이 따로 주어지지 않는 이준에게 심적으로 큰 스트레스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준은 바쁜 국내 활동으로 인해 엠블랙으로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는 않았으나 올해 컴백을 위해 꾸준히 녹음을 진행하고 있었다. 또 촬영 강도가 가장 세다는 드라마 '아이리스2'의 본격적인 일정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이 역시 이준에게는 큰 짐이 된 것으로 짐작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이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해가며, 소속사 측과 의견을 절충 하던 중 생긴 일'이라며 '이준은 컨디션 확보를 통하여 진실성 있는 무대를 그리고 싶어 했으나 이미 예정된 스케줄은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하고자 했던 상황이었다. 다소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충분히 소속사 가족으로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더욱 더 철저한 스케줄 관리를 통해 진실로 스케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렇다고 일약 '대세'로 떠오른 이준을 향한 연예계의 관심을 외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준은 앞서 영화 '닌자어쌔신'을 비롯해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드라마 '정글피쉬2'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4차원 같은 독특한 입담이 더해져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아이돌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는 엠블랙 멤버로서 무대에 올랐을 때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주도하며 팀 내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상승세에 접어든 만큼 이준이라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자리매김 시키려는 소속사의 바람을 탓할 수만은 없다. 특히 아이돌이라는 직업적 특수성이 끊임없이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쳐야 하는 기대를 받는 만큼 긴 호흡을 요구하는 드라마, 영화와의 병행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편 이준은 앞서 엠블랙의 공식 팬카페에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연기 못함"이라는 글을 올려 온라인 상에서 이슈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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