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입어도 멋스러운 남자의 아이템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3.01.24 09: 25

추워도 너무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남자들은 한 가지 아우터 웨어만 대충 걸쳐입고 나가는 날을 반복하고 있을지 모른다.
가지고 있는 옷 중 가장 두꺼운 옷을 무조건 목까지 올려 입고 외출하고 있지 않은가?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대충 걸쳐도 멋스러우면서 유행을 타지 않고, 다른 옷과 겹쳐 입기도 쉬운 아이템이다.
남성의류쇼핑몰 조군샵의 김광민 이사는 “차려 입기 쉬우면서도 어디에나 활용이 가능하고, 개성도 잃지 않는 아이템으로 니트 집업과 차이나 칼라 재킷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니트 집업, 어디에나 하나만 걸치면 ‘세련’~
요즘 같은 날씨에는 누구나 니트에 손이 간다. 그러나 천편일률적인 니트나 기본 디자인의 카디건이 지루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세련된 니트 집업으로 분위기를 바꿔보자.
카디건과 터틀넥의 기능을 모두 할 수 있는 니트 집업은 오픈해서 입을 수도 있고, 추울 때는 터틀넥 대용으로 목까지 지퍼를 채워 든든하게 입을 수도 있다. 또 지퍼를 열고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체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편이다.
안에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입은 뒤 재킷 대신 니트 집업을 걸치면 활동이 편하면서도 깔끔한 비즈니스 룩이 된다. 물론 캐주얼하게 면 티셔츠나 스웨터 위에 걸치고 청바지를 입어도 아무 문제없다.
체형에 따라 패턴의 선택이 중요한데, 체구가 큰 사람이 슬림해 보이고 싶다면 촘촘하게 골이 파인 니트 집업이 상당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반면 꽈배기 무늬나 곡선의 패턴이 들어가 있는 디자인은 슬림함보다는 부드러운 인상 연출에 더 좋으니 날카로운 인상인 사람에게 더 잘 어울린다.
▲차이나 칼라, 코트부터 누빔 재킷까지 ‘다양’
꾸준히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차이나 칼라는 일반적인 테일러드 칼라보다 ‘튄다’는 의식 때문에 선뜻 입기가 망설여질 수도 있다. 그러나 목 부분에서 확실한 개성을 나타낼 수 있을뿐 아니라, 이너웨어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써도 코트나 재킷만으로 멋을 낼 수 있는 효자 아이템이기도 하다.
몸에 잘 맞는 차이나 칼라 코트는 특히 하나만 걸쳐도 날씬해 보이는 연출을 도와준다. 한파가 몰아칠 때는 차이나 칼라를 윗부분까지 단단히 잠그고 두꺼운 머플러와 매치하면 보온에도 문제없다. 엉덩이까지 살짝 내려오는 길이에 허리 라인이 살짝 들어간 차이나 칼라 코트는 남자를 가장 슬림해 보이게 한다.
일반적인 코트 디자인이 지루하다면 변형된 형태를 시도해 봐도 좋다. 목 뒤편에 카모플라주 패턴이 들어간 캐주얼 느낌의 차이나 칼라 누빔 재킷은 어떨까. 정장, 캐주얼 어디에 걸쳐도 유니크하고 재치 만점의 스타일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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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군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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