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16점' KGC, 홈 5연승...오리온스 꺾고 3위 '추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23 20: 43

안양 KGC인삼공사가 홈 5연승을 달리며 3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KGC는 23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오리온스와 홈경기서 73-60으로 승리를 거뒀다. 홈 5연승으로 19승 16패를 기록한 KGC는 3위 전자랜드(20승 13패)를 2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반면 오리온스는 15승 19패를 기록하며 7위로 떨어졌다..
이날 김태술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6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신인 최현민도 13득점으로 제 몫을 해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키브웨 트림은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1쿼터에 앞서간 쪽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KGC였다. 트림이 8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한 틈을 타 KGC는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KGC는 3점슛 7개 중 단 1개밖에 들어가지 않아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하고 17-14로 리드하는데 그쳤다.
KGC의 리드는 2쿼터에 이어지지 못했다. 1쿼터 맹활약한 트림이 무득점에 그친 것. 반면 오리온스는 윌리엄스를 앞세워 KGC를 따라 잡았다. 윌리엄스는 7점을 몰아 넣으며 오리온스의 추격을 이끌었다. 또한 오리온스는 스틸을 6개나 기록하며 KGC의 공격 기회를 빼앗아 자신들의 득점으로 연결, 31-3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KGC는 3쿼터 다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2쿼터와 같이 어이없는 턴오버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KGC는 3쿼터서 뛴 선수 대부분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3쿼터 중반 투입된 후안 파틸로가 4분 47초 만에 8점을 올린 영향이 가장 컸다. 반면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9점을 기록했지만 이외 선수들의 부진으로 42-54로 3쿼터를 끝낼 수밖에 없었다.
3쿼터의 경기 주도로 기세가 오른 KGC를 오리온스는 막을 수가 없었다. KGC는 4쿼터 시작 직후 정휘량과 김태술의 연속 3점포로 점수 차를 60-45로 더욱 벌렸다. 오리온스는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노력 만큼 효과는 미미했다. 결국 추격에 실패한 오리온스는 고개를 숙인 채 코트를 떠나야 했다.
한편 서울 SK는 애런 헤인즈(27득점 7리바운드)의 맹활약 속에 서울 라이벌 서울 삼성을 81-60으로 물리치고 홈 1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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