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기쁨을 안긴 것이 가장 기쁘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서울 라이벌'전서 김선형(15점, 8어시스트, 2스틸)과 애런 헤인즈(27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1-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홈 13연승에 성공하며 KBL 정규리그 최다 홈 연승 기록을 작성했다. 28승8패를 기록한 SK는 1위를 질주했고 올 시즌 부진한 삼성전서 승리하는 등 즐거움이 더해졌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KBL 최초로 홈 13연승을 일궈내 정말 기쁘다. 특히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면서 "특히 홈에서 13연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기쁨을 안긴 것이 정말 즐겁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홈에서 15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SK는 정규리그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문 감독은 "홈팬들의 환호성이 들리면 정말 경기를 뛰는데 즐겁다. 또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시는 것이 선수들의 즐거움이다. 그런 것들이 합쳐져서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전적서 열세에 있던 삼성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상대가 유리한 경기를 펼치지 못하게 하고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전술을 만들었다"면서 "김승현이 들어왔을때 볼을 완전히 잡지 못하게 만들었고 교체되면 3-2 드롭전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은 것이 적중했다. 작은 지시사항도 선수들이 잘 해결해 좋은 결과 얻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올스타 휴식기에 대해서 문 감독은 "여러가지 준비를 할 생각이다. 올스타 휴기기를 마친 뒤 바로 고비가 이어진다"면서 "주희정과 코트니 심스의 플레이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 휴식은 뒤로 미루더라도 가장 중요한 동부-모비스전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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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