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 발 물러선 형국이 됐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고양 오리온스는 23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서 60-73으로 패배했다. 오리온스는 15승 19패를 기록하며 7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추 감독은 "안과 밖에서 좋은 플레이를 못했다. 특히 인사이드 공략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전반에는 외곽에서 던지는 슛도 너무 안 터졌다. 후반에는 오히려 제공권을 많이 빼앗기는 바람에 KGC에 끌려갔다"며 "또한 점수 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에서 턴오버를 해 오히려 실점을 했다. 생각보다 전태풍과 최진수, 리온 윌리엄스가 부진한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추일승 감독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올스타 휴식기를 정비의 시간으로 갖겠다고 했다. 추 감독은 "휴식기 동안 팀을 정비해야 겠다. (김)동욱이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 공격과 수비적인 측면 모두 (전)태풍이와 분담을 해서 수비 로테이션 등에 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7위로 떨어져) 상황이 참 좋지 않게 됐다. 6강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 발 물러선 형국이 됐다. 그래도 기회가 남은 만큼 잘 정비해서 추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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