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호재? 오릭스, 3할타자 이토이 영입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1.24 06: 49

우승베팅이자 이대호에게 호재인가. 
이대호가 뛰고 있는 오릭스가 니혼햄과 대형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23일 오릭스는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31), 좌완 투수 야기 도모야(29)을 영입하고 투수 기사누키 히로시(32), 내야수 오비키 게이지(28), 외야수 아카타 쇼고(32)을 내주는 2대3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특히 오릭스는 WBC 일본대표팀의 기둥외야수인 좌타자 이토이를 영입했다. 작년 시즌 타율 3할4리, 9홈런, 48타점, 72득점, 22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형 타자이다. 4년 연속 3할타자와 20도루를 성공했고 작년에는 출루율 1위에 올랐다.

따라서 공격력에 상당한 보강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오릭스는 이토이를 내세워 타선강화와 득점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혈을 감수하고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번타자 이대호에게는 득점타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많이 주어지게 됐다  
일본언론은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는데 이토이의 트레이드는 이례적인 일로 해석하고 있다. 니혼햄은 이토이가 올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의사를 밝힌데다 연봉도 미계약자로 남자 방출을 결정했다. 아울러 괴물신인 오타니 쇼헤이를 후계자로 키우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트레이드 소식을 통보받은 이토이는 "착찹한 기분이다. 그러나 야구세계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입단후 9년간 여기까지 온 것도 팀과 팬 덕택이다"고 트레이드에 대한 소감을 피력했다.
야기는 지난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6승3패 방어율 3.38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신인으로 12승을 올려 신인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잦은 어깨부상등에 시달리면서 제몫을 못했고 통산 34승 26패, 방어율 3.38을 기록했다. 오릭스는 좌완 선발투수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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