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5)이 유벤투스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해 2015년 여름까지 팀에 남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부폰이 유벤투스와 2년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 적어도 2015년 여름까지는 유벤투스에 머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폰은 지난 2001년 유벤투스와 연을 맺은 뒤 10념 넘게 부동의 No.1 수문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하며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무패우승을 이끌었다.

부폰은 "다른 팀의 제안을 거절했었다. 나에게 유벤투스는 삶의 하나가 됐다"며 충성을 다짐한 뒤 "우리는 다시 한 번 리그 정상에 서길 원한다"고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서 15승 3무 3패(승점 48점)를 기록, 2위 나폴리(승점 43)에 5점을 앞서며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한편 부폰은 지난 유로 2012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대표팀의 최후방을 지키며 준우승에 적잖은 공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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