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아자르가 볼보이를 걷어차는 걸 봤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24 07: 51

스완지 시티의 주장 애슐리 윌리엄스(29, 영국)가 '볼보이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완지 시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첼시와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열린 1차전서 2-0 승리를 거뒀던 스완지 시티는 이로써 합계 2-0으로 첼시를 꺾고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 스완지 시티의 주장 윌리엄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볼보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후반 32분 경, 골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가지러 갔던 에당 아자르가 볼보이와 공을 두고 다투던 상황에서 그를 걷어차면서 반스포츠적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한 일이다.

"볼보이가 공을 주려하지 않았다고 뎀바 바가 말했다"고 말문을 연 윌리엄스는 "나는 아자르가 볼보이의 가슴 부분을 걷어차는 것을 봤다. 그는 어린 소년에게 그런 짓을 해서는 안됐다"고 단호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첼시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자르는 경기 후 볼보이와 만나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윌리엄스는 이날 스완지시티가 거둔 무승부에 대해 팀의 수비력을 칭찬했다. "우리의 수비력은 아주 빛났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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