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어바인 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 쾌거..'공정사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1.24 08: 19

'아동 성폭행'이라는 뜨거운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해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영화 '공정사회'(이지승 감독)의 주인공 장영남이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2013년 어바인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Irvi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장영남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열린 2013 어바인 국제 영화제에서 여자배우상(Best Actress)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성폭행 당한 10세 딸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와 남편의 방해를 이겨내고 직접 범인을 찾아내 복수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공정사회'는 어바인 필름 페스티벌, 네바다 필름 페스티벌, 고스타리카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 쾌거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장영남의 강렬한 모성애 연기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극 중 장영남은 무능한 사회 공권력과 부정한 남편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10세 딸아이의 성폭행범을 직접 잡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응징하는 주인공 역을 맡아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선보인다. 특히 부실수사를 일삼는 경찰과 명예욕에 눈이 멀어 가족을 저버리는 남편에 대항해 포기 하지 않고 사적 복수에 성공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이지승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인증하는 것은 물론 "축하해 주세요! 어바인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에서 장영남 씨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총 6명의 후보를 제치고 수상하였어요. 처음 희망처럼 여우주연상을 수상해서 너무너무 기쁩니다. 장영남 씨께 감사 드리고 친구 여러분, 함께 축하해주세요!"라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정사회'가 오는 2월 14일부터 미국 위스콘신에서 열리는 벨로이트 국제 영화제(Beloit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도 공식 초청돼 최종 파이널 리스트에 올라 다시 한 번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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