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정은표·박철민·여호민, ‘구암 허준’ 익살·해학 코드 합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1.24 09: 47

배우 견미리, 정은표, 박철민, 여호민이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익살과 해학’ 코드로 합류한다.
24일 MBC에 따르면 이 배우들은 극중 허준의 소박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 돼서 시청자들에게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 이들은 의원 내 경쟁이 만드는 무거움과 긴장감을 코믹적인 요소로 풀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먼저 구일서와 함안댁 역은 배우 견미리와 박철민이 맡아 찰떡궁합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1999년작 ‘허준’은 이희도와 김해숙이 연기했다. 제작진은 “억지스러운 설정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두 배우는 친근함과 깊이감을 모두 가진 최고의 배우들”이라며 “주연급 명품 연기로 이번 드라마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1999년 당시 임현식이 연기했던 오근 역은 정은표가 낙점됐다. 극중 오근은 허준과 함께 유의태(백윤식 분)의 제자 중 한사람이다. 정은표는 “역할이 너무 좋아서 솔직히 부담되지만, 훌륭한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허준과 호형호제하며 허준에게 중요한 소식들을 전할 양태 역은 여호민이 캐스팅됐다. 그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의 리메이크작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원작을 흉내내는 연기를 할까봐 주변 스태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 연구를 하고 있다. 저만의 개성 있는 양태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1999년작은 임대호가 열연했다.
‘구암 허준’은 1999년 방송된 ‘허준’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이달 말에 캐스팅을 완료, 다음 달 초 첫 촬영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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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박철민, 정은표, 여호민(시계방향)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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