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폰, 울랄라폰, 갤럭시S 등 다양한 저가폰의 등장으로 반값 요금제가 탄력받고 있다.
알뜰폰 요금제가 지난 2011년에 야심차게 출시됐지만 실제 이용률은 저조했다. 대형 이동통신사의 약정,보조금 제도와 비싼 단말기 가격 등이 이용을 가로 막았다. 단말기 없이는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저렴한 가격의 단말기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할 기회가 넓어졌다. 약정이나 보조금 없이 저렴한 가격에 나와, 이를 구입하면 부담 없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전자제품 전문기업 아이리버는 지난12일 '울랄라폰'을 출시했다. 최신사양의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간단한 메시징 어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서핑 등 가벼운 이용에는 불편함이 없다. 가격은 14만 8000원으로 현재 나와있는 스마트폰들에 비하면 매우 경제적이다. '울랄라폰'은 출시 이후 하루에 50대 이상 꾸준히 팔려 현재는 600대 이상 판매됐다.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휴대폰도 있다. '2nd폰'은 8만원대 가격에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10분만에 가입할 수 있다. 선불전화회사 프리피아가 출시한 '2nd폰'은 이름처럼 세컨폰을 지향한다. 간단한 통화와 메시징이 가능한 피처폰으로,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해 사용하면 경제적이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S, LG전자의 옵티머스 등 단종된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할 방법도 생겼다. 이번에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3만 9500원으로 채 4만원이 되지 않는다.

소셜커머스기업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는 알뜰폰사업자(MVNO,이동통신망사업자) 스페이스네트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1일 '위메프 국민 요금제'를 출시했다.
위메프에서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단종됐지만 최신사양이었던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예전에 출시됐던 모델이지만 현재 나오는 저가형 스마트폰보다 사양이 좋아 합리적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고 있다. 또 스마트폰이 필요없는 이들에게는 바닐라폰 등 피처폰이 1만 1800원 부터 구입 가능하다.
먼저 MVNO망 일명 알뜰폰 사업자가 늘면서 기존 이동통신사 요금 대비 40% 사용 타입에 따라 반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최근 주요 이동통신사가 '위약금3'을 신설해, 휴대폰 이용자의 자율성이 점점 제한되는 상황에서, 알뜰폰 요금제는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저렴한 단말기 공급이 활발해지면서 약정기간에 얽매이지 않고, 위약금 걱정없이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굳이 최신 사양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거나, 장년층이나 청소년 등 가벼운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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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왼쪽부터 아이리버의 '울랄라'폰, 프리피아의 '2nd'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