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8년 연속 세계 최고 수입 구단 1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24 11: 27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구단' 1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금융 컨설팅 전문기업 딜로이트는 24일(한국시간) 자체 연간 리포트를 통해 '2011-2012시즌 유럽 축구 클럽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풋볼 머니 리그'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풋볼 머니 리그'는 축구 클럽이 수익을 얻는 분야를 세 가지로 나누고, 각각에서의 수입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세 가지 분야는 '매치데이 수입(입장권 및 시즌권 판매 수입)', '방송 수입(국내외 TV 중계권료 수입)', '광고 수입(구단 스폰서 계약 및 각종 광고 수입)' 등이다. 이번 순위는 지난 2011-2012 시즌에서 각 클럽들이 벌어들인 수입을 토대로 매겨졌다.

이 순위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자국에 불어닥친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나란히 4억5000만 유로(약 6394억 원)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나 레알은 세계 최초로 연 수입 5억 유로를 넘긴 스포츠 구단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최고 수입 20위에 오른 팀은 모두 유럽의 5대 리그에 속해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7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수입이 가장 크게 늘어난 팀은 맨체스터시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나폴리였다. 세 팀 모두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씩 순위가 상승했고,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인 맨시티는 사상 최초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 2012 축구단 수입 TOP 10
 
1. 레알 마드리드 (5억1260만 유로)
2. 바르셀로나 (4억8300만 유로)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억9590만 유로)
4. 바이에른 뮌헨 (3억6840만 유로)
5. 첼시 (3억2260만 유로)
6. 아스널 (2억9030만 유로)
7. 맨체스터 시티 (2억8560만 유로)
8. AC 밀란 (2억5690만 유로)
9. 리버풀 (2억3320만 유로)
10. 유벤투스 (1억9540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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