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습도가 20~32% 정도 낮게 유지되는 한겨울에는 정상인도 건조한 피부가 된다. 심지어 지성 피부도 각질을 일으키며 건조함을 느낀다. 게다가 신진 대사율도 떨어져 새로운 각질세포 형성 또한 감소된다. 때문에 각질층이 얇아지고 꼭 필요한 수분 보호막도 제때 형성되지 않아 피부 건조증에 시달릴 수 있다.
건조증은 단순히 ‘수분 크림’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서 강한 한파에도 오랜시간 촉촉하게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보습 비법을 공개한다. 아래의 보습법을 골고루 활용하면 건강하고 윤기있는 피부로 지낼 수 있을 것이다.
▲ 2일 연속 쭉~ 지속되는 보습, ‘48 보습법’
크림을 바르고 난 직후에는 대부분 촉촉함을 느끼지만, 금방 본래의 상태로 원상 복귀되는 것이 문제. 그래서 크림을 바른 후 얼마나 오랫동안 촉촉함을 유지하는지가 제품력의 관건이다. 최근에는 24시간 보습력은 기본이고 이틀 동안 보습 기능을 유지하는 아이템들이 인기다. 아침 세안 후 오전에 바르면 이틀 동안 건조증에서 해방된 산뜻한 꿀 피부를 얻을 수 있다.
‘울트라 리페어 크림'은 세포라 베스트셀러 크림으로 보습력과 피부 리페어 기능이 강점이다. 주성분으로는 시어버터, 세라마이드, 콜로이드 오트밀, 알란토인이 함유돼 있어 48시간 보습이 지속되고, 피부 장벽 회복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3.0 수분크림'은 산뜻한 사용감 대비, 높은 보습력과 지속력이 특징이다. 특허 보습성분인 마노스와 순수 플랑크톤 추출물이 함유돼 기존보다 2배(48시간)정도 수분공급력이 강화됐다.
▲ 1초도 건조하지 않도록~ 틈새 없는 철통 보습, ‘3초 보습법’
겨울철에는 세안 후 물기가 마르기 전 바로 오일을 도포해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줘야 한다. 세안을 마친 후 수분이 모두 증발되기 전 3초의 케어가 촉촉한 피부를 좌우하며, 페이셜 오일을 바른 후 보습크림을 덧발라주면 기존 제품의 효과를 배가시킬 뿐만 아니라 유·수분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멜비타 ‘아르간 오일'은 필수 지방산과 스테롤 성분이 함유돼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며, 비타민E와 오메가6가 풍부해 피부 보습력을 높여주고 산화작용을 막아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 모이스처라이저와 혼합하면 높은 보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니스프리 ‘더 그린티 씨드 오일’은 청정 제주 무농약 녹차 밭에서 7년 이상 자란 녹차 나무의 씨앗으로 만들어져 피부에 당김을 줄여주고, 근본적인 건조함을 잡아준다.
▲ 밤새도록 촉촉~ 피부 속 저장되는 저축보습, ‘주 2회 슬리핑 보습법’
칼바람과 차가운 기온에 거칠어지고 손상된 피부는 주 2회 정도 특별 케어를 해주는 것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법이다. 스킨케어 숍에서 관리를 받는 것도 좋지만, 어쩐지 부담스럽다. 이럴 때에는 슬리핑 마스크 팩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밤에 잠을 자면서 이용하기 때문에 따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
라네즈 '퍼밍 슬리핑 팩'은 라네즈 워터 사이언스에 기반해 수분 공급은 물론 탱탱한 피부에 탄력을 주는 퍼밍 효과까지 배가됐다. 사용 시 피부에 스며들 듯 바로 흡수돼 사용감이 산뜻하고, 바르고 닦아 낼 필요 없이 바로 수면을 취할 수 있어 편리하다.
록시땅 ‘이모르뗄 크림 마스크'는 지중해 연안 코르시카섬에서 재배되는 오가닉 이모르텔 에센셜 오일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마이크로 캡슐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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