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프로포폴, 척추골절·피부치료 목적으로만 투약"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24 13: 29

배우 이승연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승연의 소속사 측은 24일 '방송인 이승연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 보도에 대한 소속사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연 씨는 법적으로 허용된 척추골절과 피부과에서의 피부 케어 시술 이외의 불법적인 프로포폴 투약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이승연씨는 지난 2003년  촬영 중 당시 진단으로  치료를 요하는 척추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강북 소재 한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척추골절은 지속적으로 이승연 씨의 지병으로 남았고, 최근까지도 처음 인연을 맺었던 의사의 치료를 받아오며 그 과정에서 치료의 일환으로 의사의 처방하에 프로포폴이라는 약품이 사용된 것으로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연 씨의 척추골절은 일상생활에는 무리 없지만, 겨울 한파가 몰려왔을 때나 스케줄이 강행군되었을 때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하는 고질병이 됐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위 척추 지병과 관련된 치료 목적 이외에 불법적인 프로포폴 투약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부 케어 과정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지만 이 또한 치료 목적이었음을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이승연 씨가 현재 맡고 있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정기적으로 피부과에서 마사지를 비롯한 케어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것은 대중에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여배우의 당연한 의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피부 케어 시술 과정에서 의사의 처방 하에 마취에 필요한 약품이 사용되었고, 최근에서야 그 약품이 프로포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는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의료 행위일 뿐 항간에 알려진 불법적인 행위는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승연은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에서 여성 뷰티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번 건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검찰 소환 조사 과정에 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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