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팬들이 나를 잊지 않아 자랑스럽고 행복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24 14: 01

"팬들이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0)이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선정한 '레전드 베스트 11'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차범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티 온라인 인터내셔널에 실린 인터뷰서 "팬들이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기쁨을 표했다.

차범근은 안토비 예보아(가나)와 제이제이 오코차(나이지리아) 등과 함께 외국인 선수로는 당당히 3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차범근은 이날 시내 극장에서 1만 5000명의 팬들과 함께 기념 행사를 함께 했다.
차범근은 지난 1979년부터 1983년까지 4년간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고 122경기에 출전해 46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 활약까지 합치면 총 98골을 기록했다. 차범근의 활약에 힘입은 프랑크푸르트는 1979-8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을 들어올렸고, 이듬해에는 독일 포칼컵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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