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QPR로 이적...박지성과 한솥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24 15: 29

윤석영이 EPL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해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는다.
전남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영을 박지성이 뛰고 있는 QPR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정식 계약은 QPR에서 실시하는 메디컬 테스트 통과 후 체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 중인 윤석영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하여 바로 영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선수 계약기간, 이적료 및 연봉 등 세부 계약조건은 양 구단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다.
전남 구단은 윤석영이 지난해 팀이 어려울 때 팀을 위해 헌신한 만큼 선수의 미래와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해외이적을 시킨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으며, 선수에게 안정적으로 출전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이적팀을 물색하기 위하여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
QPR은 최근 안톤 퍼디난드의 이적 등으로 약해진 수비진 보강 및 측면 공격자원 강화를 위해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만큼 윤석영의 출전 기회가 보장되고,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만큼 팀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윤석영 선수측과 협의하여 최종 결정하였다.
윤석영은 전남 유스인 광양제철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우선지명 선수로 2009년 전남에 입단하여 4시즌 동안 86경기에 출전하여 4골, 10도움을 기록하였다. 또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에 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전경기를 소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동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재 국가대표에 발탁되는등 이영표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전남은 최고의 유스팀을 가진 구단으로서 지동원에 이어 윤석영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통해 다시 한 번 구단 유스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구단 유스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동기 부여가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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