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정글’ 애니더빙도 팀끼리 해야 몰입이 ‘팍’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24 18: 45

애니메이션 더빙도 이젠 대세 연예인이 아니라 대세 프로그램 출연진끼리 해야 더 재미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당시 가장 ‘핫’한 스타들이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했지만 요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SBS ‘정글의 법칙’, MBC ‘무한도전’, KBS 2TV ‘개그콘서트’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그램 멤버들이 함께 더빙하는 것이 대세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더빙에 참여한 스타들의 100% 싱크로율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뿐 아니라 프로그램 내에서 사용하는 유행어를 대사와 결합해 더빙하는 것은 물론 방송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호흡이 애니메이션까지 이어져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 번에 높인다.

지난해 25일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잠베지아: 신비한 나무섬의 비밀’(이하 잠베지아)에는 ‘무한도전’의 하하와 노홍철이 더빙연기를 펼쳤다. 절친인 두 사람은 ‘잠베지아’에서 노홍철이 하하의 부하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개봉한 ‘파이스토리: 악당상어 소탕작전’에는 ‘정글의 법칙’팀의 김병만과 류담이 더빙에 참여했다. 바닷속 신기하고 아름다운 산호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슈퍼영웅 파이와 악당상어 트로이의 본격적인 대결을 그린 ‘파이스토리’에서 김병만은 악당상어 역을, 류담은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스파이 상어 역을 맡아 최고의 환상호흡을 보여줬다.
오는 2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해양경찰 마르코’에는 ‘런닝맨’팀의 이광수와 송지효가 더빙에 나섰다. ‘해양경찰 마르코’는 소심하지만 정의로운 해양경찰 마르코가 능력자 카를로의 게임천국 애니팡팡월드의 위협으로부터 원숭이 섬을 지키고, 첫사랑 룰루를 구출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스토리를 그린 애니메이션.
이광수는 해양경찰 마르코 역을 맡았고 송지효는 마르코의 첫사랑 룰루 목소리 연기에 참여, ‘런닝맨’에서도 보여줬던 유쾌한 분위기를 애니메이션 속에서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광수와 송지효가 ‘런닝맨’에서 펼치는 레이스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것과 같이 관객들은 이들이 전달하는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관림 후 스크린에 두 사람이 등장해 부모와 어린이 모두를 감동시킬 깜짝 미션을 전해 더 큰 즐거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팀도 더빙연기를 했다. ‘용감한 녀석들’ 박성광, 정태호, 신보라, 양선일이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2’에서 더빙연기를 선보였다. 이들은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1편에 이어 2편에도 더빙에 참여, 개그맨답게 애드리브와 코믹본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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