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만장일치' 대한핸드볼협회장 연임 확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1.24 19: 13

최태원 SK 회장이 4년 임기의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3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대의원 15명 만장일치로 최태원 현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2008년 제23대 회장에 취임했던 최 회장은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금메달 등 한국 핸드볼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중인 최 회장은 재선임 결정 소식을 접한 뒤 "다시 믿고 맡겨주신 것에 깊이 감사 드리며, 핸드볼인 모두가 하나된 모습으로 매진한다면 대한민국 핸드볼은 반드시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해왔다.
최 회장은 "리우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체계적인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고, 매년 두 배 이상의 신장을 거듭해온 학교 클럽 스포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4년이 경기장 완공•핸드볼 아카데미 출범 등 H.W.P(하드웨어 프로그램) 구축의 시간이었다면, 향후 4년은 프로화는 물론 핸드볼 생태계를 한층 정교화하는 S.W.P(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주력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2008년 협회를 맡은 이후 핸드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SK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핸드볼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핸드볼 전용경기장(SK핸드볼경기장)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또 한국핸드볼발전재단 설립, 각종 국제대회 유치, 전방위 외교활동 등 다양한 사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외적으로 한국 핸드볼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한편, 이날 회장 선출에 이어 열린 ‘2012 핸드볼인의 밤’ 행사에서는 최우수단체로 뽑힌 휘경여고, 최우수선수인 류은희선수(인천시체육회) 등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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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위) /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류은희 선수와 김종하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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