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 열정도 없었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4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서 65-67로 패배했다. 모비스는 24승 11패를 기록하며 1위 SK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지게 됐다.
경기 후 유 감독은 "그런대로 잘 됐는데 수비에서의 적극성이 떨어졌다. 공격에서 양동근(5점)과 김시래(1점)이 너무 한 것이 없다. 전체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 열정도 없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유재학 감독의 머릿속에는 4쿼터 추격전이 없었다. 경기 내내 보여준 선수들의 무기력한 모습이 이미 머릿속에 꽂혀 있었다. 유 감독은 "공격이 문제가 아니었다. 문태영은 수비에서 구멍이었다. 아무리 좋은 전술이 있으면 뭐하나 모르겠다. 선수들이 눈에 불을 키고 수비를 해야 하는데 설렁설렁하는게 확연했다"고 선수들을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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