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수비는 물론 모든 면에서 집중이 잘 됐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24 21: 47

"수비는 물론 모든 면에서 집중을 잘 해줬다".
유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4라운드 울산 모비스와 원정경기서 67-65로 승리를 거뒀다. 21승 13패를 기록한 3위 전자랜드는 이날 꺾은 2위 모비스(24승 11패)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히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유 감독은 "모비스가 수비에서 변화를 줘서 외곽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좋은 흐름이 공격에서 몇 번 끊겼다"며 "오늘을 마치고 휴식기인 만큼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수비는 물론 모든 면에서 집중을 잘 해줬다. 특히 차바위와 임효성이 양동근에 대한 수비를 잘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문태종과 리카르도 포웰의 득점이 4라운드보다 많은 점에 대해서는 "최근에는 국내 선수들이 해결하라고 주문을 많이 했다. 하지만 오늘은 원래대로 승부처에서는 태종이와 포웰을 중심으로 풀어나가게 했다. 무엇보다도 수비가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잘 풀렸다"고 답했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승리의 공을 문태종과 포웰에게 돌린 것은 아니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 감독은 "차바위와 주태수 같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막아내고 리바운드를 잡는 등 모비스의 공격을 잘 견뎌냈기 때문에 태종이와 포웰이 부각될 수 있는 것이다. 승패는 모두가 다같이 하는 것이다. 연패를 하고 하면서 누구를 탓 하는게 가장 무섭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