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문태영과 대결, 평범한 경기의 일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24 22: 00

"잠깐 잠깐 다른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평범한 경기의 일부다".
유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4라운드 울산 모비스와 원정경기서 67-65로 승리를 거뒀다. 21승 13패를 기록한 3위 전자랜드는 이날 꺾은 2위 모비스(24승 11패)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히게 됐다.
이날 문태종은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 종료 직전에 터진 연속 득점은 팀 승리의 주역이 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리카르도 포웰도 19득점 9리바운드 3스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문태종은 "3연패 뒤에 한 승리다.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과 승부서 이겨서 자신감을 많이 회복하게 됐다"며 "최근 득점력이 떨어진 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가 있다. 최근 경기는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문태종은 경기 내내 친동생 문태영과 대결했다. 매치업 상대로서 몸을 부딪히며 경쟁을 했다. 우연일까. 문태종과 문태영은 똑같이 29분을 뛰고 18점을 넣었다. 이에 대해 문태종은 "다른 선수가 날 막았을 때와 똑같은 생각을 했다. 물론 태영이를 앞에 두고 공을 넣을 때는 잠깐 잠깐 다른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평범한 경기의 일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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