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9승을 올리며 신시내티의 에이스 몫을 한 도미니칸 특급 조니 쿠에토(27)의 부상 회복이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개막 전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008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이래 통산 60승을 거두고 있는 쿠에토는 지난해 33경기에서 19승9패 평균자책점 2.78의 빼어난 성적을 남기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사근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경험하며 시즌을 접었다. 그 후로는 계속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구단 관계자들은 안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최근 월트 자케티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도미니카를 방문해 쿠에토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자케티 단장은 “몸 상태는 훌륭하다. 곧 100%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포스트시즌에서의 ‘사고’를 노리는 신시내티로서는 쿠에토의 정상적인 복귀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1년 내내 좋은 몸 상태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큰 부상은 없었던 선수지만 잔부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던 쿠에토다. 쿠에토의 몸 상태에 따라 신시내티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회복 경과가 좋다는 것은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소식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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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