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2, 스페인)가 왼손 골절상이라는 중부상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시야스가 엑스 레이 진단 결과 왼손의 첫번째 중수골이 골절된 것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시야스의 치료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다시 재진단을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마른 하늘의 날벼락과 같은 부상 소식이다. 지난 24일 발렌시아와 2012-2013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에서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발에 손이 차인 카시야스는 통증으로 안토니오 아단과 교체됐다. 이 때까지만 해도 단순 타박상 정도로 점쳐졌다.

하지만 카시야스의 중수골이 골절됨에 따라 장기간 전력이탈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초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골키퍼 아단을 어느 정도 신뢰했지만, 최근 말라가와 경기서 퇴장을 당하며 실망을 한 바 있다.
즉 레알 마드리드에 카시야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할 자원이 없다는 뜻이다. 결국 무리뉴 감독으로서는 카시야스의 공백 메우기에 고심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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