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한' 윤석영, 최강희호에 미치는 영향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25 07: 44

침착한 윤석영(24), 대표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전남 구단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영을 박지성이 뛰는 QPR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정식 계약은 QPR이 실시하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체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윤석영은 박지성(QPR), 이영표(전 토튼햄), 설기현(전 풀햄), 이동국(전 미들스브러),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조원희(전 위건), 이청용(볼튼), 지동원(전 선덜랜드), 박주영(전 아스날),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에 이어 11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예약했다.

그동안 윤석영은 풀햄 이적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전남과 윤석영은 개의치 않고 이적 작업에만 집중했다. 보안이 필수인 상황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이미 윤석영은 QPR행이 결정된 상황이었다. 워크 퍼밋(취업비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곧바로 대한축구협회에 신청했다. A매치 출전 횟수가 적은 윤석영은 워크 퍼밋을 받기 위해서는 대표팀 감독의 추천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이적 작업을 통해 문제점을 만들지 않고 이적을 이뤄냈다.
윤석영의 QPR 진출은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QPR로 이적하게 된 윤석영은 일단 편한 마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QPR에는 박지성(33)이라는 든든한 존재가 있기 때문에 이미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 대표팀 경기를 마친 뒤 바로 QPR로 이적하게 될 윤석영이기 때문에 적응을 마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윤석영은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10 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성인 대표팀서는 아직 완전히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윤석영의 이적은 분명히 선수 본인을 비롯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은 분명하다.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도 윤석영에 대해서 직접적인 칭찬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히 선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굳이 언급할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 본인이 열심히 노력한 것이 보인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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