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이미 시작됐다…日 정찰대 대만 파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1.25 07: 39

일본 WBC대표팀이 전력분석원을 대만에 파견해 한국과 쿠바의 전력탐색에 나선다.
은 WBC 3연패를 노리는 일본 대표팀이 1라운드 라이벌 쿠바의 대만 전지훈련지에 전력분석원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야마모토 고지 감독이 "대만에 분석원을 파견할 것이다"고 밝혔다면서 두 명의 분석원이 밀착마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바는 2월16일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하고 18일 대만 대표팀을 시작으로 연습 6경기를 갖는다. 쿠바는 11명의 새로운 멤버를 뽑아 대표팀 물갈이를 했다. 일본 분석원들은 쿠바 선수들의 기량 분석과 기용법을 포함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이 노리는 또 다른 목표물은 한국이다. 이 신문은 1라운드 B조 한국, 호주, 네덜란드도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쿠바 이외의 전력 파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시말해 한국선수들에 밀착 마크도 동시에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은 1라운드보다는 도쿄 2라운드를 중요시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쿠바, 한국과 결승라운드 티켓 2장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국대표팀을 가장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만 전력탐색도 쿠바를 목표물로 삼고 있지만 한국도 철저하게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역시 전력분석팀을 가동한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유남호, 유지훤 등 전력분석팀이 2월 16일 타이중으로 파견해 분석팀을 가동한다. 특히 한국은 이미 일본대표팀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김정준 SBS-ESPN 해설위원이 2라운드 격돌 가능성이 높은 일본과 쿠바팀 탐색에 나선다. 사실상 WBC 한일전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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