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나왔다하면 시청률 1위..왜 이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1.25 07: 50

배우 주원이 MBC 데뷔작으로 시청률 1위의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은 전국기준 14.5%의 시청률을 기록, KBS 2TV '전우치'(13.4%)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1회(12.7%)보다도 1.8%포인트 상승한 성적. 이로써 '7급 공무원'은 방송 2회 만에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인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주원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연한 MBC 작품으로 또 다시 동시간대 정상에 오르는 흥행 프린스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010년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데뷔, '오작교 형제들'(2011), '각시탈'(2012) 등 연달아 출연한 KBS 드라마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밟은 바 있다. 이어 처음 출연한 MBC 미니시리즈까지 방송 2회 만에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명실 공히 흥행보증수표로서 존재감을 자랑하게 됐다.

특히 주원은 전작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간 슬픈 악역, 형사, 일제 강점기 각시탈 등 주로 어둡고 진지한 역할을 소화했던 그는 '7급 공무원'을 만나 마침내 제 나이에 맞는 명랑한 모습부터 몸을 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과시하며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2회 만에 역전극을 펼친 '7급 공무원'이 '전우치'의 1위 독주를 저지하고 흥행 레이스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SBS '대풍수'는 9.0%를 기록하며 꼴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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