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루니' 윌프리드 자하(21, 크리스탈 팰리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ESPN은 24일(현지시간) "자하가 1500만 파운드(약 254억 원)의 이적료로 토요일에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맨유에 안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하는 지난해 11월 잉글랜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맨유를 비롯해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토튼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맨유가 최종 승자가 됐다. 1천만 파운드의 이적료와 활약에 따른 500만 파운드의 추가 수당을 내걸었다. 계약기간은 5년 반이고 남은 올 시즌은 임대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보낸다.
자하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서 지난 두 시즌 동안 82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칼링컵 8강전서 맨유를 격침시키며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도 리그 27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을 3위로 이끌고 있는 자하의 맨유 입성이 무르익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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