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르 카시야스(32)와 세르히오 라모스(27, 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마르카'의 보도에 공식 성명으로 반박했다.
최근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카시야스와 라모스 등 주축 선수들이 올 여름 조세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는다면 자신들이 떠나겠다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주장 카시야스와 부주장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이끌고 무리뉴 감독과 단체 미팅을 갖겠다고 페레스 회장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기사에 언급된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했다. 분노한 페레스 회장은 클럽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언론에 언급하지 않겠다는 자신만의 규칙을 깨고 기자회견을 열어 "마르카에서 보도한 기사에 대해 부인하겠다. 그 기사는 완전히 틀린 것이다.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한 번도 한적이 없다. 최후 통첩도 없었다"고 전했다.

카시야스와 라모스도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카'의 보도를 부인했다.
두 선수는 "우리는 클럽에 무리뉴 감독에 대한 최종 결단을 내리라는 언급을 조금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팀의 주장으로서 우리는 물론 코치진의 이름이 거짓으로 도용된 점에 대해 유감과 거부의 의사를 표시한다"며 "우리는 무리뉴 감독을 지지하며 그에게 최고의 존중을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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