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적설’ 데 헤아, “나는 여전히 맨유의 No.1”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1.25 09: 15

최근 스페인 복귀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3)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에 대해 간접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1년 여름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대체자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던 데 헤아는 기대와는 달리 주전 자리를 완전히 꿰차지 못한 채 안데르스 린데가르트와 더불어 번갈아가며 맨유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자신이 맨유의 넘버원 골키퍼일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골키퍼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며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데 헤아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의 미러와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 입단하는 순간부터 나는 올드 트래퍼드의 넘버원 골키퍼라고 생각했다. 비록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로테이션이 팀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는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골키퍼에게 있어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자신감을 갖는데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 골키퍼 로테이션 정책은 옳은 선택이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맨유의 넘버원’이라는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데 헤아는 퍼거슨 감독이 리버풀의 페페 레이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루머와 함께 스페인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다.
물론 데 헤아는 아직까지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적설을 일축했지만 퍼거슨의 로테이션 정책에 반감을 드러낸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팀을 옮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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