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사람 못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 '헉'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1.25 10: 17

배우 정은표가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
정은표는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녹화에 아들 지웅 군과 함께 참여해 안면인식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지웅 군은 “아빠가 사람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12년 동안 엄마를 귀찮게 하고 있다”며 정은표의 안면인식장애 증상을 털어놨다. 그는 “아빠가 한 번은 결혼식장에 가셨는데 친근하게 인사하는 여배우가 도대체 누군지 모르셨다”며 “알고 보니 극중에서 무려 6개월 동안 아빠 와이프 역할을 하신 분”이라는 말로 증상의 심각함을 전했다.

또 “민속촌에서 촬영하는 중 갑자기 나타난 사촌동생을 알아보지 못한 적도 있다. 그 이후 아빠는 어떤 모임을 가든 꼭 엄마를 데려간다”며 정은표가 꼭 아내와 함께 다니게 된 사연를 털어놨다.
이에 정은표는 “실제로 다음에 만날 때 잘 알아보지 못해서 실례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며 숨겨왔던 고충을 토로했다.
녹화에 함께 참여한 탤런트 양택조는 “예전에 촬영장에서 정은표 씨를 만났는데 인사를 안하고 지나가더라. 그땐 왜 그러나 했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방송은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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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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