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르 카시야스가 갑작스런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주전 골키퍼 줄리우 세사르(34)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카시야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와의 2012-13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에서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발에 손이 차인 뒤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엑스레이 검사 결과 카시야스의 왼손 첫번째 중수골이 골절됐다면서 부상이 가볍지 않음을 밝혔다.
특히 영국의 스포츠 전문 스카이 스포츠는 "손가락 골절의 경우 치료에 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당분간 경기 출장이 힘들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영국의 미러는 카시야스의 장기 공백이 불가피해진 레알 마드리드가 QPR의 세사르를 대체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적설을 전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다음달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포함해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대체 자원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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