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랜드, 독일 대표와 일본 대표가 만났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1.25 10: 42

BMW그룹과 토요타 자동차 그룹이 24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실현을 향해 장기적인 전략적 협업 관계를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작년 6월 체결한 양해각서에 이은 것이며 '연료 전지(FC) 시스템 공동개발' '스포츠카 공동 개박' '경량화 기술 공동 연구 개발'에 관해서 체결됐다.
'FC 시스템' 부분에서는 양사가 '제로 에미션 사회 실현'을 목표로 2020년까지 FC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FC스택 시스템, 수소 탱크, 모터, 배터리 등 FC차의 기본 시스템 전반에 걸쳐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FC차의 보급에 필요한 수소 인프라의 정비나 규격 및 기준 책정을 위해서도 양사가 협력해 나간다.

이와 함께 작년 3월 시작한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에 관한 공동 연구에 이어 제 2단계로 포스트 리튬 전지, 리튬 공기 전지 기술의 공동 연구 시작에 대해서도 정식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카' 부문은 스포츠카에 탑재하는 공통의 플랫폼 컨셉을 위해 타당성 조사, 기술·지식 융합을 실시할 것이며 타당성 조사는 올해 안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강화 수지 등 첨단 재료를 활용한 차체 구조의 '경량화 기술'의 공동 개발하고 성과는 공동 개발 스포츠카 플랫폼과 양사의 타 차종으로도 확대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인 '포스트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에 관해서는 에너지 밀도나 연비 면에서 현재의 리튬 전지의 성능을 능가하는 리튬 공기 전지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 이사회 회장은 "토요타와 BMW 그룹은 장래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실현을 향한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맞이하는 기술적인 변혁기로 인해, 자동차 업계 전체가 큰 도전에 직면하지만 동시에 좋은 기회 이기도 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협업은 양사의 향후의 계속적인 발전에 있어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제휴 합의로부터 약 1년, BMW와의 신뢰 관계가 날이 갈수록 공고해지고, 착실하게 다음 스텝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는 것에 감격하고 있다"며 "여기서부터는 마침내 성과를 내 가는 단계이며 향후 구체적인 공동 개발 속에서의 '배움'을 소중히 하면서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 라는 공동의 목표를 항해 양사에서 절차탁마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2011년 12월에 차세대 친환경차, 친환경 기술에 있어서의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합의를 비롯 토요타의 유럽 시장에 대한 BMW의 디젤 엔진 공급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BMW와 토요타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서 장래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실현을 향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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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이사회 임원인 헤르베르트 디스 박사(Dr. Herbert Diess,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우치야마다 타케시 토요타 자동차 부회장(사진 정면 오른쪽에서 세번째), 양측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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