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 애완지렁이 백여 마리를 키워 멤버들을 경악케 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간의 조건'이 '쓰레기 없이 살기’란 주제를 들고 정규 편성 후 처음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양상국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지렁이 백여 마리를 애완동물로 키웠다.
양상국은 KBS 방송국의 쓰레기장을 뒤져 애완지렁이들이 살 아늑한 에코하우스를 만들고 낚시용품매장에 들러 야심차게 지렁이 백여 마리를 구입해 숙소로 돌아왔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숙소로 귀가한 멤버들은 앞으로 함께 생활하게 될 지렁이 백여 마리를 보며 경악했다.

본격적으로 ‘쓰레기 없이 살기’에 임한 멤버들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컵을 빌려 사용하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먹을 만큼만 주문하는 등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체험을 하면서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동료들을 지적하고 함께 쓰레기 배출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멤버들은 점차 자신만의 쓰레기를 줄이는 방식을 찾았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에코백을 들고 다니고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생소한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오는 2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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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