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룩’ 소이현vs‘커리어룩’ 장희진, 패션 주인공은 누구?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3.01.25 16: 39

SBS ‘청담동 앨리스’와 KBS ‘내 딸 서영이’ 이 두 드라마에는 공통점이 있다. 주말 브라운관을 책임지는 ‘패션 주인공’ 소이현, 장희진이 있다는 것이다. 눈을 즐겁게 해주는 그들의 스타일은 매회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패션 주인공’이라는 타이틀이 붙게 되었다.
이들의 패션 테마는 ‘갖은 여자’, ‘배운 여자’ 느낌의 럭셔리 룩이지만, 엄연히 다른 매력으로 각각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있다. 진정한 주말 브라운관의 패션 주인공인 두 여배우의 스타일링 비법을 살펴봤다.
▲ 화려한 트렌디, 청담 레이디룩 소이현
‘청담동 앨리스’를 통해 패셔니스타로 급부상한 소이현. 그는 드라마 제목에 걸맞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패션을 선보이며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믹스 매치하는 탁월한 선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소이현은 투피스, 트위드 정장과 같은 ‘청담동 며느리’ 고정 룩에서 탈피했다. 진소재 셔츠에 레드 스키니 팬츠를 과감히 매치하는가 하면, 청아한 느낌을 선사하는 화이트 컬러의 캐시미어 코트와 매력적인 와인 컬러의 레이스 원피스를 매치해 도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의 청담동 며느리 룩을 완성했다.
특히 19일 방송분에서 그는 속살이 비치는 화이트 컬러의 시스루 블라우스와 심플한 블랙 스키니진, 그리고 지니킴의 레오파드 펌프스를 매치해 트렌디한 청담동 룩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러한 소이현의 컬러 매치 스타일링은 럭셔리하면서도 화려하고 트렌디한 룩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단, 지켜주어야 할 것은 컬러감 있는 의상을 선택했다면 슈즈는 소이현과 같이 블랙이나 그레이 같은 모노톤으로 선택해야 한다. 반대로 의상의 컬러가 무채색이라면 레오파드와 같은 과감한 패턴의 슈즈를 매치해 포인트룩을 완성하는 것이 스타일링 노하우이다. 청담동 레이디룩을 연출 하는데 중요한 포인트는 화려한 요소를 주는 동시에, 모던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
▲ 모던한 트렌디, 커리어룩 장희진
극 중 변호사로 지적인 커리어 우먼을 열연 하고 있는 장희진. 패턴을 이용한 그의 영리한 스타일링은 드레스업이 쉽지 않은 겨울철 많은 20,30대 여성들에게 패션 모토가 되어 주고 있다. 
장희진은 여성스러운 패턴이 돋보이는 아우터, 블라우스를 선택해 극 중 커리어가 돋보이는 베이직함에 트렌디함까지 더해주는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니킴의 브라운 컬러 스틸레토 힐을 매치해 도도한 커리어룩에 페미닌함을 더해 주었다. 이렇듯 패턴이 강렬한 의상은 트렌디함과 함께 화려한 느낌도 주기 때문에 나머지 이너웨어나 액세서리의 디테일은 절제해야 한다.
극중 장희진은 이너웨어는 모노톤의 기본 실루엣으로 통일하고 가방, 슈즈와 같은 액세서리는 디테일이 절제된 디자인을 선택해 강약 조절이 매우 잘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그와 같이 패턴이 가미된 의상을 멋스럽게 소화해 내고 싶다면 실루엣은 여성스럽고 디테일은 최소로 한 스틸레토 힐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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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청담동 앨리스’, KBS ‘내 딸 서영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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