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마치고 주니치에서 자유계약 선수 명단에 포함되었던 송상훈(20)이 방출이 아니라 투수가 아닌 타자로 대성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상훈 측은 25일 “송상훈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 명단에 오른 것은 맞지만 이는 방출 조치가 아닌 육성선수 계약과 함께 외야수로 전향을 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확인 결과 현재 송상훈은 우타 외야수로서 주니치 1군 합류를 목표로 훈련 중이다.
구단 측에서도 “동체 시력에 있어서는 과거 팀의 중심 타자였던 후쿠도메 교스케보다 낫다”라는 평을 내리고 있을 정도. 신일고 졸업을 앞둔 2011년 LG에 8라운드 지명되었으나 당시 LG 측이 야수 전향을 제의한 바도 있다.

송상훈 측은 “투수로서 정규 계약을 해지한 것은 맞지만 다시 육성선수 계약을 타자로서 맺고 1군 무대 출격을 준비 중이다. 2군에서 중심타선에서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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