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상무가 2013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각각 북부리그와 남부리그로 이동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정금조 운영기획부장은 25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한화가 이번에 서산으로 퓨처스리그 구장을 옮긴다. 상무 역시 내년 4월말에서 5월초에 성남에서 문경으로 이전할 계획이라 두 팀이 리그를 옮기게 됐다”며 지리적 위치를 감안해 한화와 상무가 리그를 이동한다고 밝혔다.
리그 이동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북부리그의 양대 축으로 자리했던 상무와 경찰청이 갈라지게 됐다. 2012시즌에도 양 팀은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인 끝에 북부리그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정금조 부장은 2013년 퓨처스리그 참가가 유력한 10구단 KT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북부리그 5팀, 남부리그 6팀인 상황이다. 지금 상황에서 KT는 북부리그로 갈 확률이 높다”며 “그런데 넥센도 강진에서 이동할 계획이 있더라. 아마 내년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퓨처스리그를 전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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