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영업재개 시점에 맞춰 야심차게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 데이터 무한자유 95/110/130’ 요금제 3종을 1월 31일부터 3개월 간 프모로션으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31일은 묘하게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시작되는 날짜다.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LTE 데이터 무한자유’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기간 동안 빼앗긴 가입자를 다시 되찾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지난 영업정지 24일간 LG유플러스를 이탈한 가입자 중 70% 이상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SK텔레콤 영업정지 기간 동안 빼앗긴 가입자를 ‘LTE 데이터 무한자유’ 요금제로 되찾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이번 요금제가 4월 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프로모션된다는 점에서 KT의 영업정지 기간까지 계산한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LTE 데이터 무한자유’요금제는 24GB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이를 초과하더라도 매일 3GB 이내에서 속도제한 없이 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일 3GB를 넘더라도 2Mbps의 속도로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TE사용에 따른 ‘요금폭탄’을 우려하는 이들에게 데이터 요금부담을 해소시킬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3G 무제한 요금제와 같이 데이터 망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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