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입단' 박주성,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25 15: 33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
경남 FC가 일본 J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주성(29)을 영입했다.
경남은 25일 오전 경남도청 도지사실에서 홍준표 구단주와 안종복 경남 FC 대표이사, 윤상기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박주성 입단식을 가졌다.

홍준표 구단주는 "열심히 뛰어 훌륭한 선수로 자라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안종복 대표이사도 "박주성은 국가대표가 될 만한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선수라 기대가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주성도 "열심히 해 꼭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화답하며 "15년 만의 귀향이라 감회가 새롭다. 언젠가는 돌아와야 할 팀이었다. 마음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성은 이어 "내 포지션은 수비이지만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경남에 맞는 플레이를 하겠다"며 "빨리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박주성은 183cm, 83kg의 듬직한 체격을 지닌 수비수로 진해 덕산초등학교, 거제중학교와 마산공고를 졸업했다. 지난 1999년 U-17 청소년 월드컵 최종예선과 2002년 U-20청소년 월드컵 최종 예선, 2003년 청소년 월드컵, 2006년 10월 가나와 친선경기에 출전했을 만큼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3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주성은 2005-2006 시즌 상무를 거쳐 2009년 당시 J2(2부리그) 소속이었던 센다이에 입단, 주전을 꿰차며 34경기에 출전해 소속팀을 J-리그 승격으로 이끌었다.
이후 2010년 29경기, 2011년 27경기, 2012년 23경기에 출전해 J리그에서 3시즌 동안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내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경남은 박주성의 합류로 또 한명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재명(전북 현대)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왼쪽 수비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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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홍준표 / 경남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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