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호장룡'(감독 이안)의 속편 제작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미국 영화전문웹진 '콜라이더닷컴'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안 감독의 2000년 오스카 수상작 '와호장룡'의 속편이 제작이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와호장룡'의 속편의 각본은 '히달고', '포비든 킹덤'의 존 푸스코가 맡고 연출은 '프레디VS제이슨', '처키의 신부'의 우인태가 물망에 올랐다.

'와호장룡'은 대만작가 왕도려의 무협소설 '학철오부곡'(鶴鐵五部曲)의 네번 째 이야기 '와호장룡(臥虎藏龍)'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속편이 제작된다면 다섯번 째 이야기 '철기은병(鐵騎銀甁)'을 바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영화는 지난 2000년 제 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미술상, 의상상 3개 부분을 수상하며 중국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작.
배우들의 캐스팅은 감독이 결정되고 난 뒤 시작될 계획이며 양자경을 비롯한 주윤발-장쯔이 등 주연 배우들이 다시 함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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