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노장' 숀 데리, "많은 돈 받았으면 열심히 해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1.25 16: 44

"많은 돈을 받고 열심히 하지 않아 답답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베테랑 미드필더 숀 데리가 강등권에 그치고 있는 팀 성적에도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는 일부 팀 동료들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현재 QPR 선수단 가운데 최선참 중 한명이 데리는 래드냅 감독 부임 후 위기 상황에서 팀을 잘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선수들의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선수단 가운데 일부는 강등권에 그치고 있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기에 투입돼 최상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데리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팟캐스트를 통해 "단순히 화가 나는 정도가 아니다. 너무 실망스럽고 속이 상한다"며 "그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에 대해 화가 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렇게 많은 돈을 받고도 열심히 하지 않는 점이 불만스럽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나는 챔피언십 시절 QPR에 합류했지만 여전히 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밝힌 데리는 “우리 팀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받는 돈을 떠나 모두가 팀을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고액의 주급을 받는 동료들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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