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루니' 자하, 맨유 입단 확정… 7월 합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1.25 20: 28

'제2의 루니' 윌프리드 자하(21, 크리스탈 팰리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성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자하가 맨유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크리스탈 팰리스와 합의했다"고 전하며 자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와 기간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하의 영입에 성공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우리가 원하던대로 잠재력을 지닌 젊은 선수와 계약에 성공했다"며 "자하는 이곳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앞서 여러 번 사례로 입증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하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남은 5개월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집중하겠다. 10년 넘게 함께한 팀이고 나에게 언제나 잘해줬던 팬들을 위해서라도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승격을 돕고 싶다"며 맨유 합류 직전까지 활약을 다짐했다.
자하는 지난해 11월 잉글랜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맨유를 비롯해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토튼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결국 가장 적극적으로 손길을 내민 맨유가 최종 승자가 됐다. 자하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서 지난 두 시즌 동안 82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올 시즌도 27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 소속팀을 4위로 이끌며 1부리그 입성을 무르익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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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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