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맞아? 코믹 표정 작렬..이래도 되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1.26 09: 01

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이 너무 웃겨서 편집될 수밖에 없었던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박수건달’은 2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본편에 들어가지 못한 미공개 편집 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은 신빨은 꽝, 눈치빨은 퍼펙트인 명보살이 엉터리로 점을 봐주는 장면으로 엄지원의 숨겨진 코믹 본능을 제대로 보여준다. 명성황후 뺨치는 화려한 의상과 가채, 각종 도구들이 무색할 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로 맞히는 게 없는 명보살의 엉터리 점에 중년의 남자는 발끈하고 만다.

“명성황후 이름이 뭔지 알아요!”라는 호통에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이미연 아이가!”하고 소리치는 명보살의 모습은 엄지원만의 엉뚱한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여기에 “명성황후가 이미연이면, 이순신은 김명민이가!”하며 응수하는 중년의 남자는 다수의 영화에 까메오 출연 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경향신문의 배장수 기자라는 사실이 이 장면에 숨겨진 비밀이다.
한편 ‘박수건달’은 잘 나가던 고품격 건달 광호(박신양 분)가 사고로 손금이 바뀌면서 낮에는 박수, 밤에는 건달로 은밀한 반전생활에 돌입하게 된다는 영화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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