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에 이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업계에서는 31일 시작되는 22일 간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함으로 분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1일 '콸콸콸 2.0' 서비스 일환으로 LTE 데이터 다량 이용자를 위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이용자가 쓰고 남은 일부의 데이터를 친구·가족·연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도 함께 도입한다.
'LTE 데이터 무제한'은 'LTE 데이터 무제한109, 88, 75, 65, 55' 등으로 구성되며 1월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가입 가능한 프로모션 형태로 출시된다.

우선 'LTE 데이터 무제한 109'는 LTE속도로 무선데이터를 월 기준 데이터 18GB까지 이용하고, 이를 다 소진하면 하루 3GB 초과 이용부터는 데이터 이용 속도가 제한된다.
'LTE 데이터 무제한 55·65·75·88'도 초과 요금부담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LTE 안심옵션(월 9000원)을 66% 할인해 기존 LTE 요금제에 결합한 것으로, 기준 데이터량(2GB·5GB·9GB·13GB) 초과시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이 속도는 고화질 동영상을 제외한 일반 데이터 서비스(웹 서핑, SNS, 음악듣기 등)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는 최대 2GB(선물 1회 당 최대 1GB, 월 2회 가능)까지 데이터를 무료로 선물할 수 있으며 LTE와 3G스마트폰 사용자 모두 데이터를 선물 받을 수 있다. 이는 2월 1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LTE 무제한 요금제'를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와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TE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가 월 8000원(24개월 약정시)을 추가하면 무제한 LTE 요금제의 기준 데이터를 태블릿 PC 등 타 기기로도 자유롭게 공유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joyn.T(조인티)의 메시징 서비스를 프로모션이 종료되는 5월 말 이후에도 무제한 무료화한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 부문장은 "'콸콸콸 2.0'은 데이터ㆍ문자 등 다방면에서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라며 "'콸콸콸' 쏟아지는 T만의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만족 이상의 '자부심'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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