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공격수 영입을 노리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입맛을 다시게 생겼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6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의 리차드 갈릭 스포츠 기술 디렉터의 말을 인용, 스트라이커 피터 오뎀윈지(32, 나이지리아)에 대한 이적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오뎀윈지는 QPR의 우선 영입 대상 중 한 명이었다. 스티브 클라크 WBA 감독이 일찌감치 이적불가 방침을 선언했지만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있었다. 200만 파운드(약 34억 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갈릭 디렉터는 오뎀윈지에 대해 "피터는 아주 유명하다. 그가 이적 결심을 한 것에 실망스럽다"면서 "이적 요청은 거절했다. 이런 자세는 1월 중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로익 레미의 깜짝 영입에 이어 오뎀윈지까지 데려와 공격 라인을 두텁게 한다는 QPR의 구상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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