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 황찬성이 ‘짐승돌’ 매력을 연기에 고스란히 반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황찬성은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2화에서부터 공도하 역할로 첫 등장했다. 황찬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색다른 변화보다는 자신의 강점인 카리스마 짐승남 이미지를 고스란히 살림으로써 큰 어색함 없이 브라운관에 등장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황찬성은 화려한 액션 연기뿐만 아니라 섬세한 감정 연기 완벽하게 해내며 과거 TV에서 아이돌 연기자들을 볼 때 느끼는 불편함과 편견을 말끔히 씻어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7급 공무원’에서 황찬성은 극 초반 국정요원 면접 장면에서 말끔한 정장 차림을 한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이후 황찬성은 국정원 합격생 훈련원에서 검정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땀을 흘린 채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탄탄한 짐승돌 근육을 과시했다.
하지만 황찬성은 멋진 외모를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황찬성은 과거의 아픈 기억을 씻어내기 위해 몸서리치는 극 중 공도하(황찬성 분)의 아픈 과거와 고뇌에 찬 모습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전달했다.
특히 황찬성은 다소 가볍고 통통 튀는 서원(최강희 분)과 길로(주원 분)의 토닥거림 사이에서 무게감을 적절히 살리고 있어 단 1회 출연 만으로 극의 균형을 잡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또한 황찬성은 액션 뿐 아니라 따뜻한 로맨스 연기도 곧 잘 해냈다. 황찬성은 면접에 통과한 후 훈련소로 입소하는 서원의 부서진 트렁크를 가뿐히 들어주고, 꾀병을 부리는 서원을 위해 선서 대타까지 선뜻 나서는 모습을 보이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특히 황찬성은 최강희와 10살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어울림을 이루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삼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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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방송화면 캡처